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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미 김 “내년 5지구 시의원 출마”

태미 김(사진) 어바인 시의원이 내년 4월 열릴 5지구 시의원 선거 출마 의사를 밝혔다.   김 시의원은 13일 보도 자료를 통해 시장 선거 패배를 인정하고 자신과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당선된 래리 에이그런 부시장에게 연락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고 발표했다.   김 시의원은 “날 신뢰하고 지지해준 어바인 커뮤니티와 한인 사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시장 선거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어바인에 대한 내 헌신은 변함이 없다. 다가오는 선거에서 5지구를 위해 강력한 목소리를 내며 이 훌륭한 도시를 위해 봉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시의원은 현직 시의원 에이그런이 시장이 되면 공석이 될 5지구 특별 선거에 출마할 예정이다. 5지구엔 우드브리지, 유니버시티파크, 랜초샌호아킨, 웨스트파크 커뮤니티가 속한다. 에이그런 시의원의 잔여 임기는 2년이다.   김 시의원은 총 7명의 후보가 출마한 이번 선거 결과에 많은 요인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김 시의원이 꼽은 주요 원인은 에이그런 가족이 지분을 소유한 뉴스 매체를 통해 자신에 관한 거짓 정보가 지속적으로 퍼뜨려졌으며 파라 칸 현 시장이 김 시의원을 반대하며 에이그런을 지지하는 편지를 유권자에게 보내는 한편, 또 다른 중국계 후보를 지지했다는 것이다. 김 시의원은 이를 두고 자신의 득표를 분산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김 시의원은 지역구 선거제가 도입되기 전인 지난 2020년 선거에서 시의원에 당선됐으며, 올해 말 4년 임기를 마친다. 김 시의원 관련 문의는 이메일(team@tammy.kim)로 하면 된다.시의원 내년 5지구 시의원 어바인 시의원 내년 5지구

2024-11-13

어바인 시장 후보 태미 김 캠페인 통해 시의회 우군 확보 나서

어바인 시장 선거에 출마한 태미 김 어바인 시의원이 선거 캠페인을 통한 시의회 내 우군 확보에 나섰다.   총 7명이 출마한 시장 선거에서 래리 에이그런 부시장과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김 후보는 시의원 선거에서 대만계인 멜린다 리우 1지구 후보, 중국계와 필리핀계 혼혈인 윌리엄 고 2지구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   김 후보는 두 후보 지지를 통해 대만, 중국, 필리핀계 표심 공략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는 두 후보 전부 또는 한 명이라도 시의회 진출에 성공하도록 도와 자신이 시장에 당선된 후 시정을 주도적으로 이끌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포석이기도 하다.   김 후보와 리우, 고 후보는 모두 민주당원이다. 김 후보가 시장이 되고 리우, 고 후보도 당선될 경우, 김 후보는 현재 많은 사안에 관해 자신과 뜻을 같이해온 캐슬린 트레세더 시의원과 함께 시정을 주도할 동력을 마련하게 된다.   어바인 시의회는 현재 시의원 4명과 직선 시장 1명을 합쳐 5명으로 구성돼 있지만 이번 선거에서 처음으로 지역구 선거가 시행되면 곧바로 6명의 시의원과 직선 시장 1명, 총 7명 체제로 바뀐다.   현재의 5인 체제에서 김 시의원과 트레세더 시의원은 소수파에 속한다. 다수파로 볼 수 있는 파라 칸 시장과 에이그런 부시장, 마이크 캐롤 시의원 중 칸 시장과 에이그런 부시장은 민주당원이고 캐롤 시의원은 시의회 내 유일한 공화당원이다. 4명의 민주당 소속 시의원이 정치적 견해와 이해관계에 따라 분열된 양상이다.   김 후보는 “시장 선거에서 승리해도 시의회 내 소수파가 되면 제대로 일을 할 수 없어 곤란하다”고 말했다.   첫 지역구 선거가 끝나면 시의회 구도도 재편된다. 칸 시장은 임기 만료로 시의회를 떠난다. 에이그런 부시장은 시장 선거에서 져도 2026년까지 잔여 임기를 수행한다.   올해 말 시의원 임기가 끝나는 김 후보는 시장 선거에 출마했고 캐롤 시의원은 4지구에서 재선에 도전한다. 내달 5일 선거에선 시장 선거와 함께 1, 2, 3, 4지구 시의원 선거가 열린다.   김 후보가 지지하는 리우 시 재정위원회 커미셔너는 1지구에서 한인 존 박 시 교통위원회 커미셔너, 미셸 존슨 시 도시계획위원회 커미셔너, 스몰 비즈니스 오너인 재키 칸, 시스템 엔지니어인 제프 키친 후보와 5파전을 벌이고 있다. 박 후보는 공화당원이다.   김 후보가 지지하는 고 후보는 2지구에서 파리사 야즈다니, 공 첸, 모하메드 코더미딘, 제프 스타크 후보와 경쟁하고 있다.   1지구에 출마한 박 후보는 3지구에 출마한 제임스 마이 후보와 4지구의 캐롤 시의원을 지지하고 있다. 3지구엔 총 3명의 후보가 출마했고 4지구에선 캐롤 시의원이 아인 크라슌 후보와 맞대결을 벌이고 있다.   김 후보는 “리우와 고 후보의 당선은 내 시장 선거에 영향을 주는 것은 물론 시장 당선 이후에도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OC민주당은 어바인 시 선거에서 태미 김 시장 후보, 1~4지구 출마자인 멜린다 리우, 윌리엄 고, 징 선, 아인 크라슌 후보를, OC공화당은 론 스콜레스당 시장 후보, 1~4지구에 출마한 존 박, 공 첸, 제임스 마이 후보와 마이크 캐롤 시의원을 각각 지지하고 있다. 임상환 기자중국 시의회 어바인 시의회 2지구 후보 어바인 시의원

2024-10-30

시 최초 ‘한인 시의원 2명 시대’ 열릴까

부에나파크 시의원 선거 우편투표가 내달 7일 시작되는 가운데 시 사상 첫 ‘한인 시의원 2명 재임 시대’ 개막 여부가 한인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본지 보도를 통해 이미 알려진 것처럼 최용덕 부에나파크 시 도시계획위원회 커미셔너는 라티노 강세 지역인 2지구에서 당선을 노리고 있다. 맞대결 상대는 카를로스 프랑코 전 부에나파크 자매도시협회 공동회장이다.   최 후보가 11월 5일 선거에서 당선될 경우, 올 연말부터는 총 5개인 시의원 의석 중 2석을 한인이 차지하게 된다. 2년 전 1지구에서 당선된 조이스 안 부시장의 4년 임기는 내후년 말에 종료된다.   최 후보가 출마한 2지구 선거는 건강을 이유로 사임한 호세 카스타네다 전 시의원의 공석을 메우기 위한 보궐 선거다. 최 후보는 당선되면 카스타네다의 잔여 임기 2년을 채우고 내후년 11월에 안 부시장과 함께 재선에 나란히 도전하게 된다. 이번 선거에서 최 후보가 당선되면 최소 2년 동안은 한인 시의원 2명이 동시에 재임하는 기록이 수립된다.   지금까지 오렌지카운티 도시에서 한인 시의원 2명이 동시에 재직한 사례는 어바인과 라팔마 외엔 없다.   지난 2004년 3석이 걸렸던 어바인 시의원 선거에선 강석희, 최석호 후보가 동반 당선에 성공했다. 이들은 어바인 최초의 한인 시의원 당선 기록도 세웠다.   라팔마에선 2010년 스티브 황보 후보가 당선된 지 2년 만인 2012년 피터 김 후보가 시의회 진출에 성공한 바 있다.   부에나파크에선 지금까지 3명의 한인 시의원이 배출됐다. 밀러 오씨는 2010년 당선됐다. 8년이 지난 후인 2018년엔 부에나파크 시가 사상 처음 지역구 선거를 도입한 가운데 1지구에서 써니 박 후보가 한인 여성으로는 최초로 시의회에 입성했으며, 이후 시의원들이 선출하는 호선제 시장도 지냈다.   박 전 시장은 2022년 OC 4지구 수퍼바이저 선거에 출마, 예선을 1위로 통과했지만 11월 결선에서 고배를 들었다. 안 부시장은 당시 1지구에서 당선되며 시의회 내 한인 시의원 명맥을 이었다.   최 후보는 “처음 출마할 때부터 부에나파크 한인 커뮤니티의 규모로 볼 때, 한인 시의원이 2명은 있어야 한다고 말해 왔다. 내가 당선되면 조이스 안 부시장을 도와 한인들의 목소리를 시의회에 전달하는 데 힘쓸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 후보가 출마한 2지구는 라티노 강세 선거구다. 총 유권자 약 9000명 중 47%를 차지한다. 백인은 29%, 아시아계는 17%다. 최 후보는 한인 유권자 수를 약 1000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2지구에선 지난 2018년 정재준 당시 부에나파크 도시계획위원회 커미셔너, 2022년 마이클 한 당시 OC한인축제재단 부회장이 각각 출마했지만 당선에 실패했다.   최 후보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캠페인 웹사이트(yongchuychoibp.com)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 사이트에선 온라인 기부도 할 수 있다. 임상환 기자시의원 한인 한인 시의원 시의원 선거 어바인 시의원

2024-09-10

태미 김 어바인 시장 후보 티셔츠 등 캠페인 굿즈 판매

11월 5일 열릴 어바인 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태미 김 어바인 시의원이 최근 티셔츠와 토트백을 비롯한 캠페인 상품(굿즈) 판매에 나서 화제다.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의 굿즈 판매는 이미 일상화된 일이지만, 시 선거에 출마한 한인 정치인이 굿즈를 판매하는 것은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일이다.   김 시의원은 지난달 30일부터 웹사이트(tammykim.printify.me/products)에서 자신의 이름이 담긴 굿즈 판매를 시작했다. 굿즈는 남녀 구분 없이 입을 수 있는 티셔츠 3종, 여성용 티셔츠와 탱크톱, 토트백, 차량에 부착하는 매그닛(자석) 등 총 7종류다. 가격은 매그닛이 10달러로 가장 저렴하다. 토트백은 15달러이며 나머지는 모두 20달러다.   김 시의원에 따르면 굿즈 판매의 주 목적은 선거 운동 비용 충당이다. 김 시의원은 “티셔츠를 원하는 이가 많은데 공짜로 줄 순 없어 굿즈 판매를 결정했다. 판매 대행사에 수수료를 내고 나면 봉사자들에게 피자와 음료수를 제공할 비용 정도 남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 시의원은 굿즈 사용자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자신의 세를 과시하고 지지자, 봉사자들의 일체감을 조성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상환 기자어바인 티셔츠 어바인 시장 어바인 시의원 여성용 티셔츠

2024-09-05

“내가 어바인 이끌 적임자” 태미 김 시장 선거 출정

오는 11월 5일 어바인 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태미 김 시의원이 지난 9일 선거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캠페인에 나섰다.   김 시의원은 이날 마이크 워드 커뮤니티 공원에서 200여 명의 지지자가 참석한 가운데 “내가 어바인을 이끌 적임자”라며 세를 과시했다.   김 시의원은 “어바인은 지금 변곡점에 서 있으며, 선견지명과 능력을 갖춘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환경 지속 가능성 ▶저렴한 주택 접근성 ▶경제적 기회 창출 ▶공공 안전에 대한 헌신 ▶다양성과 포용 존중을 포함한 글로벌 관점과 미래를 향한 대담한 비전을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싸워왔으며, 어바인을 보다 안전한 도시로 만들고 소방관, 경찰관, 교사, 간호사, 우리의 자녀를 위해 더 많은 저렴한 주택을 건설하는 것을 주요 캠페인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김 시의원은 “수년 간의 부실 관리, 부패, 낭비로 인해 침체돼 있던 그레이트 파크를 진정한 공원으로 되돌리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10년 안에 세계적인 야외 콘서트 홀, 호수, 문화 테라스, 중앙 도서관, 소매점을 지어 전국 도심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공원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시의원은 이날 스페셜 게스트로 참석한 케이티 포터 전 연방하원의원과 데이브 민 가주상원의원 외에 앤디 김, 주디 추 연방하원 의원, 존 챙 전 가주 재무관, 마이크 퐁, 코티 페트리-노리스, 섀런 쿼크-실바 가주하원의원, 카트리나 폴리 OC수퍼바이저, 강석희 어바인 전 시장, 캐슬린 트레세더 어바인 시의원, 프레드 정 풀러턴 부시장, 조이스 안 부에나파크 부시장, 밸러리 아메즈콰 샌타애나 시장, 킴 우엔 가든그로브 시의원, 존 이 LA시의원, 폴 서 랜초팔로스버디스 시의원 등의 지지를 받고 있다. 임상환 기자어바인 적임자 어바인 시의원 어바인 시장 강석희 어바인

2024-06-17

[중앙칼럼] 어바인 시장 도전 테미 김의 신념

오는 11월 5일 선거에서 어바인 사상 최초의 ‘한인 여성 시장’ 타이틀을 노리는 태미 김 어바인 시의원의 캠페인에 대형 변수가 생겼다. 변수란 ‘가자지구 휴전 결의안’ 시의회 통과 무산에 따른 후폭풍이다. 휴전 결의안 통과 무산에 분노와 실망감을 드러낸 일부 친팔레스타인 주민은 급기야 지난달 24일 김 시의원 주민 소환 선거 운동에 착수했다.   김 시의원은 소환 캠페인을 친팔레스타인 활동가 그룹이 주도하고 있으며, 캠페인에 정치적 의도가 깔렸다고 본다. 가장 큰 이유는 김 시의원의 임기가 올해 말 종료되기 때문이다. 지난 2020년 시의회에 입성한 김 시의원은 4년 임기 종료를 앞두고 시장 선거에 출마한다. 설령 소환 선거가 진행된다 해도 그 결과는 별 의미가 없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김 시의원은 “정치적 이익을 위해 부당한 소환 전술의 사용을 비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시의원은 지난 2월 말, 가자지구 분쟁은 시의회가 관여할 사안이 아니란 점을 명확히 하자고 제안했으며 김 시의원의 발의안은 캐슬린 트레세더, 마이크 캐롤 시의원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가자지구 이슈와 관련, 중립적 입장을 유지해온 김 시의원은 “소환 캠페인 측이 다른 두 시의원은 놔두고 나만 표적으로 삼았다. (나의) 반대자들이 선거 운동을 위협하고 약화시키려는 노골적인 전술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로서는 소환 선거가 실제 진행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김 시의원 측에 따르면 소환 캠페인 측은 6월 10일까지 어바인의 등록 유권자 1만5000명의 유효 서명을 모아 OC선거관리국에 제출해야 한다.   현실적으로 서명 수집은 쉬운 일이 아니다. 어렵게 기한 내에 서명을 수집해 선거관리국에 전달해도 선거관리국의 확인 결과, 유효 서명 수가 모자라면 소환 선거는 무산된다.   소환 캠페인 측이 서명 수집에 성공한다 해도 다른 난관이 기다린다. 소환 선거를 언제 열 것이냐는 문제다.   선거관리국 규정에 따르면 수집, 제출된 서명의 인증에 걸리는 시간은 30일 이내다. 선거관리국 인증 후 어바인 시의회는 14일 이내에 소환 선거 개최를 선언해야 한다. 소환 선거는 시의회의 개최 확정 이후 88일 이후, 125일 이내에 진행돼야 한다. 다만, 올해 11월 5일 대통령 선거처럼 예정된 선거일에 소환 선거를 함께 치를 경우엔 180일 이내에 여는 것도 허용된다.   김 시의원은 소환 선거가 11월 5일 시장 선거 전에 열릴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잘 모르겠지만, 이론상으로는 가능하다고 답했다.     그런데 소환 선거가 시장 선거 전에 열리든, 시장 선거와 동시에 열리든, 아니면 무산되든 소환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다는 그 자체로 김 시의원의 캠페인에는 장애물이다. 한창 시장 선거 운동에 전념해야 할 시기에 상대 후보 외에 소환 캠페인 측과도 맞서야 할 판이다.     단, 고비를 잘 넘기면 좋은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 김 시의원이 시의회의 가자지구 휴전 결의안 채택에 반대한 것에 실망하고 분노하는 주민만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가자지구 휴전 결의는 시의회가 나서야 할 일이 아니란 김 시의원의 주장에 동의하는 주민도 있다. 휴전 결의안 채택에 대한 찬반 여부와 관계 없이 임기가 끝나가는 김 시의원을 소환하려는 시도에 실효성, 비용 등을 이유로 반대하거나, 김 시의원을 동정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전화위복을 기대할 여지는 분명히 존재한다. 김 시의원은 “휴전 결의안과 관련해 어려움을 많이 겪었지만 격려와 지지 의사를 밝힌 이도 많아 힘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김 시의원에게 가자지구 휴전 결의안에 관해 밝힌 입장에 대한 정치적 손익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 김 시의원은 “잘 모르겠지만, 내가 옳다고 믿는 일을 했을 뿐”이라고 답했다.   가자지구 휴전 결의안과 관련, 시련을 겪는 김 시의원이 이번 고비를 잘 넘기고 한층 성숙한 정치인이 돼 어바인 시정을 이끌어 나가길 바란다.     김 시의원의 당선엔 어바인 한인 유권자의 도움이 절실하다. 한인이 똘똘 뭉치면 강석희, 최석호 전 시장에 이은 역대 3번째 한인 시장 배출도 가능하다. 임상환 / OC취재담당·국장중앙칼럼 어바인 시장 어바인 시의원 시장 선거 소환 선거

2024-05-13

어바인 시의원 태미 김, 이-팔 갈등으로 곤욕 치러

태미 김 어바인 시의원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갈등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김 시의원은 지난달 27일 시의회 회의에서 가자 지구 휴전 촉구 결의안 채택 여부를 놓고 지난 4개월 동안 벌어진 혼란을 잠재웠다. 가자 지구에서 일어나고 있는 상황은 시가 관여할 문제가 아니란 점을 명확하게 하자고 제안한 것. 김 시의원의 발의안은 김 시의원, 캐슬린 트레세더, 마이크 캐롤 시의원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파라 칸 시장과 래리 에이그런 부시장은 반대 투표를 했다.   김 시의원 발의안이 통과됨에 따라 시의회의 가자 지구 휴전 촉구 결의안 채택 여부 논란은 일단락 됐다. 대신 팔레스타인 지지자들의 실망과 분노는 김 시의원을 향하고 있다.   김 시의원은 “자정 넘어 회의가 끝난 뒤에도 결의안 채택 무산에 실망한 이들이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에 경찰의 도움을 받아 시청을 나올 수 있었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엔 비방하는 내용을 포함, 많은 메시지가 쇄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어바인 경찰국은 김 시의원의 안전을 우려, 집 앞을 하루 5차례 순찰하고 SNS 댓글 등을 모니터하고 있다.   김 시의원은 “시의원으로서 옳은 일을 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후회는 전혀 하지 않는다. 나에 대한 비방은 무섭지 않지만, SNS를 통해 내 아들과 접촉하려는 시도가 있었던 것은 걱정된다. 외출할 때 조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어바인 시의회 회의는 지난해 11월부터 갈등에 휩싸였다. 당시 칸 시장과 에이그런 부시장이 휴전 결의안을 공개 지지하겠다고 밝힌 후 회의가 열릴 때마다 수백 명의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지지자가 참석해 자유 발언을 하며 대립하는 상황이 이어진 것이다.   김 시의원은 지난 1월 회의에서 “복잡한 국제적 갈등에 관여하기보다는 시 업무에 집중하고 싶다”라고 발언한 이후 팔레스타인 지지자들의 설득과 압박 대상이 됐다.   최근엔 팔레스타인 지지자가 민주당 중앙위원 선거에 출마한 김 시의원의 선거 표지판 79개를 훔친 혐의로 경범 기소되는 일도 벌어졌다.   김 시의원은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지지자들이 언쟁을 벌여 경찰이 출동하는 일이 매주 일어나고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는 어린이도 있다. 커뮤니티 분열을 해결하는 데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 시의원은 11월 5일 열릴 어바인 시장 선거에 출마한다. 대표적 경쟁자는 에이그런 부시장이다. 임상환 기자시의원 어바인 어바인 시의원 이스라엘 지지자들 시의원 발의안

2024-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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