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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인 시의원 태미 김, 이-팔 갈등으로 곤욕 치러

태미 김 어바인 시의원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갈등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김 시의원은 지난달 27일 시의회 회의에서 가자 지구 휴전 촉구 결의안 채택 여부를 놓고 지난 4개월 동안 벌어진 혼란을 잠재웠다. 가자 지구에서 일어나고 있는 상황은 시가 관여할 문제가 아니란 점을 명확하게 하자고 제안한 것. 김 시의원의 발의안은 김 시의원, 캐슬린 트레세더, 마이크 캐롤 시의원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파라 칸 시장과 래리 에이그런 부시장은 반대 투표를 했다.   김 시의원 발의안이 통과됨에 따라 시의회의 가자 지구 휴전 촉구 결의안 채택 여부 논란은 일단락 됐다. 대신 팔레스타인 지지자들의 실망과 분노는 김 시의원을 향하고 있다.   김 시의원은 “자정 넘어 회의가 끝난 뒤에도 결의안 채택 무산에 실망한 이들이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에 경찰의 도움을 받아 시청을 나올 수 있었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엔 비방하는 내용을 포함, 많은 메시지가 쇄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어바인 경찰국은 김 시의원의 안전을 우려, 집 앞을 하루 5차례 순찰하고 SNS 댓글 등을 모니터하고 있다.   김 시의원은 “시의원으로서 옳은 일을 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후회는 전혀 하지 않는다. 나에 대한 비방은 무섭지 않지만, SNS를 통해 내 아들과 접촉하려는 시도가 있었던 것은 걱정된다. 외출할 때 조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어바인 시의회 회의는 지난해 11월부터 갈등에 휩싸였다. 당시 칸 시장과 에이그런 부시장이 휴전 결의안을 공개 지지하겠다고 밝힌 후 회의가 열릴 때마다 수백 명의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지지자가 참석해 자유 발언을 하며 대립하는 상황이 이어진 것이다.   김 시의원은 지난 1월 회의에서 “복잡한 국제적 갈등에 관여하기보다는 시 업무에 집중하고 싶다”라고 발언한 이후 팔레스타인 지지자들의 설득과 압박 대상이 됐다.   최근엔 팔레스타인 지지자가 민주당 중앙위원 선거에 출마한 김 시의원의 선거 표지판 79개를 훔친 혐의로 경범 기소되는 일도 벌어졌다.   김 시의원은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지지자들이 언쟁을 벌여 경찰이 출동하는 일이 매주 일어나고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는 어린이도 있다. 커뮤니티 분열을 해결하는 데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 시의원은 11월 5일 열릴 어바인 시장 선거에 출마한다. 대표적 경쟁자는 에이그런 부시장이다. 임상환 기자시의원 어바인 어바인 시의원 이스라엘 지지자들 시의원 발의안

2024-03-05

[OC포커스] 어바인 시의회 뇌물 스캔들 일파만파

전 어바인 시의원 2명이 연루된 뇌물 스캔들(추문)이 어바인은 물론 OC정가에 일파만파를 일으키고 있다.   발단은 통신망을 사용한 사기(wire fraud) 미수 혐의로 기소돼 내달 재판을 앞둔 OC민주당의 정치 컨설턴트 멜라핫 라피에이(애너하임 거주)와 연방 법무부의 양형 협상 동의서가 지난 18일 공개된 것이다.   동의서에 따르면 라피에이는 지난 2018년 4~6월 사이, 어바인 시가 마리화나 사업을 허가하길 원하는 의뢰인 2명을 대신해 2명의 시의원에게 뇌물을 건네려 했다고 인정했다.   라피에이는 동의서에 두 의뢰인과 함께 2명의 시의원을 만나 뇌물 전달 방식과 마리화나 사업을 불허하는 시 조례 개정 전략을 논의했다고 적었다. 시의원들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라피에이는 또 시의원들에게 뇌물을 줄 때, 법망에 걸리지 않도록 자신이 운영하는 홍보, 선거 캠페인 자문 회사를 위한 법률 자문료 명목으로 위장할 계획이었다고 밝혔다.   라피에이에 따르면 한 시의원은 조례안 발의 대가로 2만5000달러를, 또 다른 시의원은 찬성 투표의 대가로 20만 달러를 요구했다. 라피에이는 의뢰인들에게 뇌물 제공 알선의 대가로 최소 35만 달러를 요구했다.   보이스오브OC는 25일 이 의뢰인들이 사실은 FBI(연방수사국)의 비밀 정보원들이었다고 보도했다.   그런데 연방 법무부가 19일 공개한 기소장에 따르면 라피에이에게 적용된 사기 미수 혐의는 어바인 시의회에 관한 것이 아니라 그가 2019년 10월 애너하임에서 벌인 일에 관한 것이다.   당시 라피에이는 마리화나 관련 조례를 시의회에서 통과시켜 주겠다며 마리화나 비즈니스 운영자에게 최소 30만 달러를 요구했다. 이미 다른 의뢰인의 부탁을 받고 같은 내용의 로비를 벌이던 라피에이는 새 의뢰인에겐 이를 감추고, 10만 달러의 비용을 요구했다.   라피에이는 수고비로 1만 달러만 받겠다고 했지만, 실제론 10만 달러를 다 챙기려고 했다. 또 나머지 20만 달러를 애너하임 상공회의소에 전달하겠다고 말했지만, 그 돈을 상공회의소와 무관한 자신의 회사 직원과 절반씩 나눠 가지려 했다.   라피에이는 사기 미수 혐의 유죄를 인정하는 대신 뇌물 전달 미수 혐의 관련 기소는 면했다.   라피에이는 2019년 FBI에 체포된 뒤 에인절 스타디움 매각 과정 등을 비롯한 애너하임 시의회의 부패 여부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정보원으로 활동했다.   라피에이의 동의서 공개 이후 세간의 관심은 뇌물 스캔들에 연루된 어바인 시의원이 누구인지에 쏠리고 있다.   2018년 당시 재직한 시의원 5명은 돈 와그너 시장과 제프 랄로웨이, 린 샷, 크리스티나 셰이, 멜리사 폭스 시의원이며, 이들 중 현재 시의회에 남아 있는 이는 없다.   와그너 시장은 2019년 3월 OC수퍼바이저 특별 선거에 당선됐으며, 현재 3지구 수퍼바이저다. 랄로웨이와 샷은 2018년 말 임기 만료로 물러났다. 셰이는 2020년 시장 선거에서, 폭스는 같은 해 가주하원의원 선거에서 각각 패했다.   폭스 전 시의원은 25일 성명을 통해 2018년 라피에이와 마리화나 사업을 하는 그의 의뢰인을 만난 적이 있지만, 뇌물 이야기를 나눈 적은 없다고 밝혔다. 또 미팅이 있기 전, 라피에이가 자신에게 법률 서비스를 의뢰하길 원해 비용을 제시한 적은 있지만 실제 고용된 적은 없다고 했다.   폭스는 2022년 5월 FBI 요원이 찾아와 라피에이의 행각에 관해 알려줬고, 자신은 그 이후 라피에이 수사를 도왔다고 주장했다.   2018년 당시 재직한 시의원 중 폭스를 제외한 법조인은 와그너와 랄로웨이다.   보이스오브OC에 따르면 와그너 수퍼바이저는 어떤 뇌물에 관해서도 아는 바가 없다고 밝혔다. 셰이는 라피에이를 만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레지스터는 폭스의 성명을 다룬 25일 기사에서 와그너, 셰이는 뇌물 제공에 관한 제의를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으며, 랄로웨이, 샷 전 시의원과는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전했다.   폭스 외에 라피에이가 만난 다른 시의원이 누구인지는 쉽게 밝혀지지 않을 수 있다.   시어런 매케보이 연방법무부 대변인은 양형 협상 동의서에 적힌 인물의 이름은 그가 범죄로 기소되지 않았을 경우, 공개하지 않는 것이 표준 정책이라고 밝혔다.   매케보이 대변인은 전직 시의원들의 기소 가능성에 관한 보이스오브OC의 질문에 연방법무부는 수사 착수 가능성이 있거나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에 관해 언급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어바인 시의회는 24일 회의에서 뇌물 전달 미수에 관해 자체 조사를 벌이는 안을 논의했다. 태미 김 부시장과 캐슬린 트레세더 시의원은 조사에 찬성했지만, 파라 칸 시장과 래리 에이그런, 마이크 캐롤 시의원의 반대해 안건은 부결됐다.   캐스팅 보트를 행사한 캐롤 시의원은 일단 FBI의 향후 행보를 지켜보자고 말했다.   한편, 어바인 시의회는 지금까지 상업용 마리화나 비즈니스 영업을 허가하지 않고 있다. 시의회는 라피에이가 밝힌 로비 시점보다 앞선 2018년 1월 23일 딱 한 번 마리화나 관련 논의를 했다. 당시 시의회는 관내에 마리화나 판매 시설이 아닌, 순수 실험실 설립만 허가하는 조례안을 심의했다. 회의에 불참한 샷 시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시의원 4명은 전원 일치로 이 안을 가결했고, 새 조례는 그 해 3월 29일 발효됐다. 임상환 기자일파만파 스캔들 어바인 시의회 어바인 시의원 뇌물 스캔들

2023-01-26

아쉽지만 한인 후보들 ‘선전’

이번 중간선거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고배’를 마신 한인 후보들도 있다.     가주 하원 73지구 최석호 의원은 민주 강세인 새 지역구에서 46%의 득표로 아쉬운 4선 도전 실패를 인정해야 했다. 9일 오후 현재 7%포인트가량의 표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OC 수퍼바이저(4지구)에 도전한 써니 박 부에나파크 시장 역시 같은 민주당 현역인 덕 채피 수퍼바이저에게 14%포인트 차로 고배를 들어야 했다.     어바인에서 시장직에 도전한 브렌다 린과 사이먼 문 후보는 현직 패러 칸 시장에 맞섰지만 역부족이었다. 린과 문 후보의 득표율은 총 46%에 육박해 만약 후보 단일화가 됐다면 당선자가 달라질 수도 있었다는 것이 시청 안팎의 목소리다.     어바인 시의원에 출마한 존 박 후보도 19%를, 사이프리스 시의원에 도전한 헬렌 레 후보는 12%를 득표해 당선권에서는 멀어졌다.   북가주에서 주 상원에 도전했던 진 윤 후보도 상대 민주당 후보에 맞서 분투했으나 10%포인트 이상의 득표율 차이로 실패했다.     LA 카운티 수피리어 법원 118호에 출마한 캐롤린 지영 박 변호사도 높은 벽을 실감한 하루였다. 10%포인트 이상의 표차로 밀리는 성적표를 봐야 했기 때문이다. 최인성 기자석패 한인 석패 한인들 후보 단일화 어바인 시의원

2022-11-09

가주·연방 의원들 ‘아시안 증오’ 등 논의

가주, 연방 의회의 아태계 의원들이 지난 21일 어바인 시청에 모여 ‘아시안 증오’와 ‘인플레이션’ 등 커뮤니티의 주요 당면 과제에 관해 토론했다.   태미 김 어바인 시의원이 주최한 아태계의회연구소(APAICS) 커뮤니티 미팅엔 아시아계 정치인이 여럿 참석했다.   토론회 참석 정치인은 피오나 마 가주 재무 장관과 케이티 포터, 주디 추, 마크 다카노, 그레이스 멩 연방하원의원, 데이브 민 가주상원의원, 마이크 퐁 가주하원의원, 김 시의원 등이다.   민 의원은 마 장관, 포터, 퐁 의원과 함께 연방의회가 승인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관해 패널 토론을 벌였다.   김 시의원은 다카노, 멩, 추 의원과 패널을 이뤄 아시안 증오, 사회 정의 확대 등을 주제로 토론했다.   김 시의원은 “어바인 시가 여러 언어로 서비스 되는 아시안 증오 범죄 및 사건 포털을 마련한 첫 번째 도시가 되도록 주도한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매들린 미엘케 APAICS 수석 디렉터는 “APAICS가 커뮤니티 미팅을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아시아계를 포함해 전국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인구가 늘고 있는 어바인은 첫 토론회에 매우 적합한 장소”라고 말했다.아시안 증오 아시안 증오 의원들 아시안 어바인 시의원

2022-10-24

"시민들이 주인이 되어야 합니다."

  어바인 토박이, 40대 학부모   "알 권리 보장하는 시청 될 것" "한인들 반드시 투표 참여를"     “시민들이 더 많은 것들을 알았으면 좋겠어요.” 40대 초반의 젊은 한인 학부모 '브랜다 린(Branda Lin)'(한국명 이윤진)씨가 어바인 시장직에 도전해 관심을 끈다. 그는 자신을 '어바인에서 초등부터 대학까지 졸업하고 이곳에서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토박이'라고 소개한다.  선거를 한 달 남짓 앞두고 시정 현안과 출마 포부를 물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중국인으로 알아보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다.  "남편의 성을 따라 '린'씨가 됐다. 하지만 민족의 문턱을 넘어서 더 대화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감사하다."   -출마를 결심한 배경은. "강력한 시장이 필요하다. 시청에 대한 FBI 조사가 진행 중이다. 게다가 민간 차원의 문제 제기와 발생한 이슈들에 대한 대처가 없다. 이런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고 윤리적인 시정 운영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시민 감시단인 '어바인 워치독'을 설립했는데. "지역 언론과 방송이 충분히 시정 깊숙이 감시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시민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문제가 있는 것들을 알리는 방법을 찾고 싶었다. 4년 동안 적지 않은 성과가 있었다." -시장이 된다면 가장 중요하게 다룰 문제는.  "시 정부를 묶은 상설 기구인 'OCPA(Orange County Power Authority)'가 부패했다. 어바인과 함께 부에나파크, 풀러턴, 헌팅턴비치까지 모두 영향을 받는데 투명하고 건전하게 운영되지 못하고 있다. 어바인 대표 2명도 교체해야 하고 운영책임자인 CEO도 문제가 많다. 더 이상 그래도 두면 안 된다." -어바인은 한인 정치력의 태동으로 많이 기억한다. 시 부패 내용은.  "올해 초 현재 시장의 정치컨설턴트가 어바인 시의원에게 뇌물을 전달하려고 했고 조례안이 그들의 이익에 맞게 진행되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수사국(FBI)이 조사하고 있으니 곧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많은 소수계가 어바인에 있다. 잘 대변되고 있다고 보나.  "아직 배고프다. 다양한 소수계가 살지만, 아직도 그들을 대변할 사람이 더 필요하다. 소수계 언론에 더 많은 시정 내용을 알려서 주민들이 의견을 제출하고 시정에 반영되게 하는 노력이 더 필요하다." -어바인 한인들의 큰 관심사는.  "자영업을 하는 한인들이 팬데믹 이후 많은 어려움을 호소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동시에 주택을 소유한 많은 한인이 있는데 시정 내용이 전달되지 않고 있어서 문제다. 더 많은 소식을 소수계 언론을 통해 더 알리려고 한다." -'어바인 선배'들과 대화는 했나. "강석희 전 시장과 자주 대화하고 있다. 한인들의 대표성에 길을 놓은 분이다. 시정과 주변 정치 현황에 대해서 많은 조언을 받고 있다." -양당 인사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고 들었다.  "양당은 물론 중소 정당에서도 정책에 대한 지지 의견을 보내주고 있다. 지역 현안은 커뮤니티가 주인이다. 당 정책과 인물들에게 휘둘리면 앞으로 나가지 못한다고 믿는다. 우리는 우리 이웃의 이익과 안전을 위해 일해야 하고 당파성은 의미가 없다고 본다." -현재 현직 시장이 앞서고 있다.  "저를 커미셔너로 추천해준 분이지만 외부의 특수한 이익 집단의 지원을 많이 받고 있다. 많은 아이디어를 가져왔지만, 실제 집행 과정과 결과에 충실하지 못했다. 어바인 주민에게 중요한 수많은 아젠다가 공청회도 열리지 못한 채 시의회 독점적으로 진행됐다. 비판받아야 마땅하다." -유권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역 선거는 우리 살림에 가장 직접 영향을 준다. 반드시 유권자 등록하고 철학과 정책이 맞다고 생각한다면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주면 좋겠다. 그래야 시민들의 목소리가 시의회까지 전달될 수 있다." 현재 어바인 시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는 파라 칸 현 시장과 린 후보를 포함, 총 5명이다.  브랜다 린 후보 인터뷰 영상은 미주중앙일보 영문사이트(koreadailyus.com)와 미주중앙일보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c/미주중앙일보KoreaDaily)을 통해 볼 수 있다.  글·사진=최인성 기자    사설 브랜다 린 후보가 어바인 시장 후보로 나선 포부를 밝히고 있다.      ** 구집배신(부서명 디지털부)에 사진 2개. 세로 사진이 더 나은 듯   *** 독자 편리를 위해 큐알코드? 디지털본부와 확인 필요          어바인 대표 어바인 워치독 어바인 시의원

2022-10-06

“2전3기 보여줄 터” 존 박 어바인 시의원 후보

  “2전 3기로 반드시 승리하겠다.”   오는 11월 8일 열릴 어바인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존 박 후보는 올해 선거에선 반드시 이기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   박 후보는 지난 2018년과 2020년 시의회 입성을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연이은 낙선 과정에서 박 후보는 자신의 존재를 많은 유권자에게 알렸다. 그는 2석이 걸린 2018년 12명 후보 중 4.6% 득표율로 9위에 처졌지만, 2020년엔 3석이 걸린 선거에 출마한 14명 후보 중 11%가 넘는 득표율로 5위에 올랐다.   OC엔 아직 2전 3기 드라마를 연출한 한인 시의원이 없다. 인근 LA카운티의 세리토스에선 지난 2007년 조재길 전 시장이 3번째 도전에서 시의회에 입성한 바 있다.   박 후보는 지난달 18일 시작된 시의원 후보 등록도 20일 가장 먼저 마쳤다. 3일 오후 현재까지 등록에 필요한 서류를 가져간 이는 7명이며, 이 가운데 박 후보와 앤서니 쿠오 부시장만 등록을 마치고 시의 인증까지 받았다.   박 후보는 “올해도 결국 10명 안팎의 후보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시 재정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어 시 살림살이에 밝다. 또 OC공화당에서 제1부의장이란 중책을 맡고 있으며, 어바인과 인근 도시 공화당원들의 모임 ‘그레이터 어바인 리퍼블리칸(GIR)’의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박 후보는 OC공화당은 물론 미셸 박 스틸과 영 김 연방하원의원, 최석호 가주하원의원, 돈 반스 OC셰리프 국장, 돈 와그너 OC수퍼바이저, 어바인 시의 앤서니 쿠오 부시장, 마이크 캐롤 시의원 등의 지지를 받고 있다.   올해 선거엔 2석이 걸려 있다. 현직인 앤서니 쿠오 부시장과 래리 에이그런 시의원이 모두 재선에 도전하기 때문에 OC공화당과 공화당 정치인들의 지지가 박 후보에겐 큰 힘이 되고 있다.   박 후보는 “OC공화당의 지지를 획득한 쿠오 부시장과 한 팀을 이뤄 시의원 선거 캠페인을 벌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시의 가장 중요한 이슈로 치안 강화를 꼽으며 “지난 20여 년 사이 어바인 인구가 거의 두 배 증가하면서 범죄도 늘었다. 당선되면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불리는 어바인의 명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년 선거 당시 박 후보는 선거 비용으로 5~6만 달러를 썼다. 박 후보는 “올해는 10만 달러가 모금 목표다. 어바인의 1인당 기부금 한도가 550달러이기 때문에 많은 이가 기부에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 최소 200명에게 기부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한인들의 지지를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8살 때 미국에 와 버지니아 주에서 자랐고 1999년 어바인으로 이사 왔다. 버지니아 주에 사는 누나 임소정씨는 페어팩스 시의원이다. 박 후보는 이번에 당선되면 임 시의원과 함께 ‘한인 남매 시의원’이란 진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박 후보는 샌타애나에서 광고대행사 ‘에이트 호시즈(Eight Horses)’를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캄보디아계 부인과의 사이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임상환 기자어바인 시의원 어바인 시의원 시의원 후보 시의원 선거

2022-08-03

제프 김씨 어바인 교육위원 출마

제프 김(사진) 교육학 박사가 오는 11월 8일 열릴 어바인통합교육구 4지구 교육위원 선거에 출마한다. 20여 년 동안 교육계에서 활동해 온  김 박사는 27일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차세대 교육에 관한 열정 때문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의 주요 공약은 ▶학생들의 소속감 고취와 복지 향상 ▶최신 시설의 학교에서 21세기에 필요한 스킬 교육 ▶대학교를 포함한 각급 학교 수준 향상과 커뮤니티 파트너십 강화 등이다.   이민 2세로 어바인에서 12년째 살고 있는 김 박사는 UC어바인에서 교사 자격을 취득했고 USC에서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애너하임 유니온고교교육구의 사우스주니어하이스쿨과 캠브리지 버추얼아카데미에서 역사를 가르치고 있다.   김 박사는 애너하임 유니온고교교육구를 위해 코리안아메리칸 스터디, 아시안아메리칸 스터디 과정을 개발했다. 또 어바인공립학교재단과 어바인한인학부모회가 교사에게 한국의 역사,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시행한 페이스(PACE) 프로그램을 통해 200여 명의 어바인 교사를 지도했다.   그레이트 파크, 포톨라, 오차드힐스, 우드버리 등지를 관할하는 4지구의 현직 교육위원은 2014년 이후 재직 중인 아이라 글래스키다.   태미 김 어바인 시의원은 “교육계 리더로서 자질을 입증했을 뿐더러 어바인 한인들의 목소리를 교육구에 전달할 김 박사를 교육위원회에 보내야 한다. 어바인은 오렌지카운티 주요 도시 중 드물게 이중언어 몰입교육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데 김 박사가 교육위원이 되면 긍정적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어바인에선 최석호 전 교육위원이 지난 2004년 어바인 시의원에 당선돼 교육구를 떠난 이후 한인 교육위원이 나오지 않고 있다.   교육위원 선거는 초당파 선거로 치러진다. 김 박사는 당적을 갖고 있지 않다. 임상환 기자교육위원 어바인 어바인통합교육구 4지구 어바인 교사 어바인 시의원

2022-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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